배우 한지상이 뮤지컬 '모래시계'의 주인공 '태수'역에 캐스팅됐다.
원작 드라마에서 배우 최민수가 연기했던 '태수'는 폭력조직의 중간보스에서 카지노 사업의 대부로 변신하는 인물이다. 한지상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떠안고 살아가는 아웃사이더 '태수'를 맡아 캐릭터에 새로운 힘과 매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출연 중인 '나폴레옹'에 이어 또다시 대작 주인공에 낙점된 한지상은 공개된 프로필 이미지에서 깊은 눈빛과 감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수'의 다양한 감정을 생동감 있는 연기로 표현, 작품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지상은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의 첫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20년전 '모래시계'의 감동을 무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상 외에도 김우형 신성록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나폴레옹'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