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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김진경 '안단테', 톱아이돌X톱모델 청춘 시너지 기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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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카이와 모델 김진경이 첫 지상파 드라마 도전에 나선다.

KBS1 드라마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시골로 전학 가면서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낸 가슴 따뜻한 힐링 성장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카이와 김진경을 주연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 엑소의 퍼포먼스 중심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이는 인생 전환점을 맞아 방황하는 18세 고교생 이시경 역을 맡았다.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산다'(2015)를 시작으로 '초코뱅크'(2016) '첫 키스만 일곱 번째'(2016)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가 반항기 넘치면서도 순수한 고교생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을 끈다. 김진경은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 출신으로 대한민국 대세 톱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연기 경력은 2015년 네이버TV '옐로우'가 전부이지만, '도전 슈퍼모델 시즌3' 출연 당시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넘치는 끼를 발산해왔던 만큼, 통통 튀는 연기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톱 아이돌과 톱 모델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쏠리는 대목.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안단테'는 착한 드라마다. 말썽꾸러기 주인공이 시골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작했다. 우리 모두는 순수하고 선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것을 동경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기호PD는 "말썽꾸러기 성장 드라마다. 낯선 시골에서 사랑하는 여학생을 만난 주인공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제작 효율성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다. 피드백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어쨌든 제작이 끝났기 때문에 시청자의 평가를 기다릴 것이다"고 전했다. 카이를 주연으로 캐스팅한데 대해서는 "카이는 단편 드라마에서의 분위기와 매력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장편 드라마로 대사양도 많고 제작 일정도 힘들었는데 충실하게 롤을 해내는 게 인상적이었다. 짧은 시간에 연기자로서 감정이입하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현장에서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시경이는 모범생이라고 어머니를 철저하게 속이다 걸린 대가로 시골로 가게 된다. 호스피스에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인 환자들을 보며 진정한 삶과 사랑을 깨닫게 된다. 감회가 새롭다. 기분이 좋다. 정말 좋은 스태프 배우를 만나 좋은 작품을 찍어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 처음으로 (주연)데뷔 하게 됐다. 좋은 추억이 많다"며 "무대에서 가장 섹시한 아이돌이라는 말은 감사하다. 앞으로 무대에서 멋지고 섹시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시경이는 순수한 개구쟁이다. 무대 위에서의 나와 아래에서의 내가 다르다. 그런 부분을 캐릭터에 녹였다. 다른 매력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경과는)정말 잘 맞았다. 처음에는 둘 다 많이 떨려서 긴장했는데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고생은 많이 했는데 그만큼 분위기는 끈끈해졌다. 모두 행복하게 촬영했다. 엑소 멤버들 중 연기하는 멤버들이 있는데 나에게 부담이 될까봐 조언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 디오 형 같은 경우에도 사석에서 연기를 보고 응원해줬고 수호 형은 촬영장에 직접 와서 응원해줬다. 연기를 하면서 항상 발전하고 진솔한 연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경은 "봄이는 항상 혼자 있고 아픔도 많은 미스터리한 여학생이다. 시경이를 만나며 우정과 사랑을 알게 되며 힐링을 하게 된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이름을 알린 건 사실이다. 모델일만 하다 방송을 처음 하게 돼서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었다. 그것을 통해 연기 쪽으로도 빨리 나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는 연기에 좀더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현은 "시영이는 철없고 생각도 부족한 친구 같지만 사실 가족 구성원 중 아빠를 가장 그리워하고 오빠를 챙기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백철민은 "의사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 가람 역을 맡았다. 주변 친구들도 잘 도와주는 따뜻한 아이다. 시경이를 만나며 변화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단테'는 '거상 김만덕' '도망자 Plan.B' '광고천재 이태백' 등을 연출한 박기호PD와 '반올림'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의 합작품으로 카이(엑소) 백철민 이예현 김진경 기수 안승균 송지현 백은경 전미선 김광식 성병숙 박지연 제이 이창주 정호 등이 출연한다. '안단테'는 24일 오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