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10대2로 크게 이겼다.
선발 안영명이 초반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자들이 집중력을 터뜨렸다. 윌린 로사리오가 동점 적시타,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거둔 김경태는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안영명이 좋은 투구를 했음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계투로 투입된 김경태도 좋은 투구를 해줬다. 첫 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고 특히 하주석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