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사랑하고 있습니까' 캐스팅, "시나리오 끌려"
배우 성훈이 안방극장의 인기에 힘이어 스크린에서까지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남자 주인공 '성훈' 역에 캐스팅돼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관객들과 새롭게 만날 예정이다. 특히 동명의 주인공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 본연의 사랑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한 편의 순정만화 같은 판타지 로맨스 멜로.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의 영화 '동감'(2000)과 '바보'(2007) 등 사랑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의 클래식한 감성 계보를 잇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극 중 성훈은 카페를 운영하는 매력적인 바리스타 '성훈'을 맡았다. 미국에서 자란 그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인사 하나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인물로서 일할 때는 일만, 연애할 때는 연애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토종 한국 남자. 하지만 훗날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마음과 열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낼 것이라고.
성훈은 "사랑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시나리오였고 보자마자 끌렸다. 사랑 앞에 쑥스러워하며 고민하는 캐릭터인데 나와 이름이 같아서 벌써부터 애정이 간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직진 사랑꾼과 '오 마이 비너스'의 섹시한 파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성훈은 최근 종영한 로맨틱 코미디 '애타는 로맨스' 속 까칠한 츤데레 본부장과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의 천재 프로듀서에 이어 감정표현에 서툰 순정남 바리스타로 변신, 또 한 번의 여심 저격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성훈은 태국, 대만에서 성공적인 팬미팅을 마치고 오는 17일(일) 서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이어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미국 등에서 팬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준비 중이다. 해외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러브콜까지, 거침없는 그의 활약에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승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까지 사로잡고 있는 新한류스타 성훈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가운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이번 달 22일(금)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