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과거 재벌들과의 우연히 만났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채리나는 "17살 어린나이에 데뷔해서 음악, 춤 이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정치, 재벌가의 얼굴은 더더욱 모를 수밖에 없었다"면서 "어느 날 아는 분이 '여기 잠깐 왔다 가'라고 나를 부르더라. 그래서 갔고 그 자리가 끝난 후 그제야 함께한 사람들의 정체가 누군지 알았다. 이쪽에는 재벌가 A분, 저기에는 재벌가 B분이라고 하더라"고 밝혀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채리나는 "사실 그곳에서 챙겨 나온 게 하나 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술병이다. 술이 없는 빈병이었는데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라. 술을 잘 모르는 나에게 그 술병을 너무 예뻐 보였다. 그런데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저 가져가도 되나요?'하면서 되게 빈티 나게 들고 나왔다. 그때 그 분들을 만나고 나와서 나중에 정체를 알게 된 거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채리나는 "그러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와 몇 천만 원짜리 술도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구나. 나도 열심히 벌어서 (돈을)써야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