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관계자도 최규순 전 심판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IA측은 "관계자 2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라고 했다.
최규순 전 심판이 야구 관계자들에게 돈을 빌리려 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두산 베어스 김승영 전 사장이 300만원을 빌려준 것이 알려지며 사퇴한 적도 있다. KBO의 자체 조사에서는 두산을 제외한 다른 구단에선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했으나 검찰에서 최 심판의 계좌를 추적해 KIA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 2명이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BO규약 제155조에는 리그 관계자들끼리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돼 있다.
두산과 1.5게임차의 치열한 우승 다툼을 하고 있는 KIA로선 큰 악재가 터진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