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류준열이 V앱을 통해 957만을 넘긴 영화 '택시운전사' 관객 및 팬들과 열렬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연인 혜리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밀어두고, 팬들에게 충실한 90분을 보냈다.
류준열은 1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류준열의 렛츠고 라이브'를 진행했다. 류준열이 출연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대박을 축하하는 방송이었지만,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앞서 지난 16일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기 때문. 하지만 류준열은 이날 방송에서 혜리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도 언급하지 않고, 팬과의 소통에만 집중했다.
이날 방송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BGM으로 유쾌하게 시작됐다. 류준열은 '택시운전사의 957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류준열은 대학가요제 관련 퀴즈를 진행하고, 귀여운 벌칙을 수행하며 팬들 마음속에 저장될 만한 여러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류준열은 마법소녀의 요술봉과 머리띠를 착용하는 벌칙을 수행하며 '천사소녀 네티' ,'웨딩 피치' 등을 언급하는 등 추억을 되새겼다. 송강호와 유해진의 성대모사를 어설프게 선보이는 한편, 1000만 넘으면 무대 인사로 다시 여러분들알 찾아뵙겠다는 공약도 잊지 않았다. 차기작에 대해서도 "드라마 좋은 작품 있으면 할 것"이라고 강조하가 하면 "최근에 염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지금 폰 배경이 다음 영화 스틸샷"이라며 슬쩍 스포하기도 했다.
특히 개념 연예인답게 다양한 캠페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광주 후원사업과 그린피스, 밀알복지재단, 소방관 복지스토리 펀딩 등을 소개했다. 특히 '택시운전사' 속 배경이었던 광주에 대해 "아픈 현대사를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되신 분이 많은 것 같다. 5.18 기념재단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시기 바란다. 후원이라든지 여러분이 함께 하실 수 있는 게 많다. 또 광주 망월동에 가면 위르겐 힌츠페터 기념비도 있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