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활약' 로사리오 "33홈런 뛰어 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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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투타 조화에 힘입어 삼성을 8대3으로 꺾었다.

로사리오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 타점을 올렸다. 팀이 6-1로 앞선 5회말 1사 후에는 김승현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7회말 1사 후에는 좌전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했다. 이후 송광민이 중전 안타와 양성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로사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로사리오는 경기가 끝난 후 "오늘 이승엽 선수의 은퇴 투어는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했고,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사리오는 "최근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잘 받아서 햄스트링 상태가 호전 됐다. 작년에 33홈런을 기록했는데, 오늘 28홈런을 쳤다. 작년과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기록을 뛰어 넘고 싶다"고 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