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9월 22일과 23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 최대 종합 한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을 개최하며 2017년 KCON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 동안 KCON을 통해 이미 한류 스타로 자리잡은 가수들은 물론, 중소기획사나 신인급 가수들에도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글로벌 팬들에게는 다양한 가수들을 선보여 K-POP 저변이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KCON 2017 AUSTRALIA'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걸스데이, 몬스타엑스, 빅톤, 업텐션, 엑소, 우주소녀, 워너원, 펜타곤, SF9 등 총 9팀이 참가해 K-POP의 진수를 현지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KCON에는 최정상 남자아이돌 엑소와 신성으로 떠오른 워너원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 8년차를 맞은 걸그룹 걸스데이는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예능 등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며, 몬스타엑스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빅톤은 8월말 컴백을 앞두고 이번 KCON 참가를 확정 지었으며, 업텐션은 데뷔 3년차를 맞은 올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했다. 엑소는 명실공히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폭넓은 팬층을 보유했으며, 최근 정규 4집 앨범으로 컴백해 다시 한번 엑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우주소녀는 이번 KCON 출연까지 올해 총 3번이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선발돼 지난 7일 정식 데뷔한 워너원은 다음 주 열리는 'KCON 2017 LA'에 이어 'KCON 2017 AUSTRALIA'에서도 해외 팬들을 만나게 된다. 펜타곤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앨범 작업을 진행하며 실력파 아이돌로 인정받고 있으며, SF9은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출시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2012년 캘리포니아 어바인을 시작으로 햇수로 6년째를 맞이한 KCON이 호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월 멕시코를 시작으로, 5월 도쿄, 6월 뉴욕, 8월 LA에서 한류를 전파한 KCON은 올해 마지막 개최국으로 오세아니아 대륙의 중심지인 호주를 택한 것. CJ E&M은 호주 최초, 최대 규모의 한류 행사인 KCON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내 K라이프스타일을 확산하고 한류의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번 KCON 행사에는 K뷰티, K패션, K음식 등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다양한 컨벤션은 물론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들과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KCON 2017 AUSTRALIA'의 개최 소식이 현지에 알려지면서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서는 KCON 행사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대표 이벤트'로 지정하고 뉴사우스웨일스 관광청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