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이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보우덴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 4회 퇴장당했다.
1,2회를 실점없이 마무리한 보우덴은 3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보우덴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고종욱을 도루로 2루에 보냈다. 이어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서건창과 마이클 초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보우덴은 보크를 범하며 두번째 실점을 했다.
3-2로 역전한 4회 선두타자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낸 보우덴은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장영석과 3B2S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를 장영석의 머리에 맞히는 '헤드샷'을 던졌고 곧장 퇴장당했다.
장영석은 경기장에 들어온 구급차를 타고 후송됐다. 마운드는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