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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복귀후 타율 1할3푼2리 부진..."이유는 남이있는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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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타격감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부상 전 3할2푼3리를 쳤던 양의지는 복귀 후 1할3푼2리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투구에 맞아 왼쪽 다섯 번째 손가락 미세 골절상을 당했다. 곧장 1군 엔트리에 빠졌고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치료원에서 약 2주간 치료를 받고 2군에 갔다 지난 달 25일, 한달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롯데전에 선발 출전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양의지가 배트를 잡을 때 왼손이 조금 당긴다고 한다. 그래서 잡는게 약하고 뻑뻑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통증을 안고 타석에 서기 때문에 타율이 잘 나오기 힘들다. 김 감독은 "몇 경기 뛰면 빼고 하는 식으로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전날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2실점한 전용훈을 퓨처스리그로 보내고 이영하를 콜업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도 전용훈과 비슷하게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