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대신 기부금 원했던 메시, 하객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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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축의금 대신 모은 기부금의 액수가 작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각) '메시 결혼식 당시 하객으로 참가한 유명 선수들이 낸 기부금의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6월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연 결혼식 당시 하객들에게 축의금 대신 세계 빈민 지원 단체인 테초(TECHO)에 기부금을 내줄 것을 요청했다. 메시의 결혼식에는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팀 동료 뿐만 아니라 사비, 사뮈엘 에투, 카를레스 푸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최근 테초가 밝힌 기부금 금액이 가설 주택 10채 정도를 건립할 수 있는 1만1000달러(약 1210만원) 정도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기부에는 인색했다는 게 이유였다.

테초는 결혼식이 끝난 현재까지 기부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한 달 넘게 지난 기간을 생각해보면 금액이 쉽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