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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X스타일②] 김희선의 상류층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뽑은 '품위녀' 속 예쁨 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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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배우 김희선 전속 스타일리스트 구원서 실장은 JTBC 금토극 '품위 있는 여자' 우아진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낸 '모델' 김희선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어쩌면 모두가 생각하는 제일 큰 부분이라 함은 너무 예쁘다는 게 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수년간 곁에서 봐온, 함께 작업하며 느낀 것은 다채로운 스타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김희선 배우의 스타일적 포용력이 아닐까 해요. 아무리 아름다워도 한정적인 스타일만 수용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여러 시도가 가능한 경우가 있죠. 희선 언니는 후자에 속해요. 캐릭터 또는 얼굴 각도에 따라 그 분위기가 다르게 뿜어져 나오는 배우입니다."

이렇듯 김희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구원서 실장은 오히려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바로 스타일을 소화하는 완벽한 페이스와 비율 그리고 더불어 도전적인 마인드에 대해서 말이다. "비주얼적인 부분에 있어 워낙 정석인 모델이라 모든 스타일에 잘 맞아 떨어지기도 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아요. 여배우로서 고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법도 한데 모두 오케이 하셨어요. 그래서 스타일을 연출하는 입장에서 매우 고맙게 생각됐죠. 최신 유행하는 트렌드를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잖아요. 언니는 항상 '일단 해보자. 어울리지 않으면 안 하면 되지'라고 쿨하게 해주셔요. 그런 출발점이 있는 것이 감사했고 그래서 더 좋았고요."

이렇듯 함께 작업하는 스타일리스트와 배우의 케미가 남달랐던 만큼, 드라마 속 캐릭터의 패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웠고 또 놀라웠다. 그렇다면, 지금껏 품위 있는 그녀 우아진이 선보인 패션 스타일 중 구원서 실장이 직접 뽑은 베스트는 어떤 착장일까?

▶첫번째 순간: 학부형 모임에서의 우아진

드라마 첫 회에서 강남의 내로라하는 학부형들과 딸의 시험을 마칠 시각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그중 돋보이는 것은 우아진이 즐겨 활용하는 디테일 중 하나인 깃털, 데일리에서도 어김없이 보인다. 움직일 때마다 온몸을 휘감은 깃털이 살랑살랑 흔들리는데 여성스럽기까지 하다. 화려하고 다소 부담스러운 소재에 도전하고 싶다면 우아진의 기본 원피스에 더해보는 등 좀 쉬운 실루엣으로 골라보면 좋겠다. 여기에 핑크 컬러의 럭셔리 토트백는 사랑스러운 포인트로 스타일을 보다 풍성하게 만든다.

▶두번째 순간: 갤러리에서의 우아진

살짝 크롭되는 블라우스에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프로포션을 완성한 우아진.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뉘앙스가 함께 느껴지는 룩이다. 특히 액세서리l 활용이 돋보이는데, 특별한 데일리는 우아진처럼 챙이 넓은 모자로 낭만이 묻어나는 룩을 연출하거나 상의와 컬러감이 이어지는 크리스털 주얼리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겠다.

▶세번째 순간: 자선 파티에서의 우아진

상류층 모임에서 우아진은 케이프 스타일의 코트를 드레스처럼 스타일링, 눈에 띄는 럭셔리 룩을 완성했다. 하이 네크라인과 아래로 갈수록 살짝 퍼지는 실루엣이 사랑스럽다.

▶세번째 순간: 슬퍼도 프리티하게, 우아진

브런치 모임이 깨지고 집안일로 머리 아프지만 스타일만은 사랑스럽게 유지하는 우아진이다. 핑크 코트와 블라우스의 톤 온 톤 매치가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는 핑크 룩을 우아하게 만든다.

▶세번째 순간: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한 우아진

사회로 나와 본격적인 커리어 쌓기를 보여줄 예정인 우아진은 지인의 부탁으로 갤러리 컨설팅 일을 맡게 된다.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 룩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그의 패션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살짝 여유 있는 핏의 셔츠와 와이드 팬츠는 남다른 감각으로 채워진다. 화이트에 싱그러운 그린의 조화. 그리고 화려한 포인트 진주 네크리스의 레이어링까지 우아하면서도 품위 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dondante1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