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대8로 승리했다.
넥센이 1회초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공략해 5점을 먼저 뽑았으나, 롯데 타선이 더 끈질겼다. 넥센 마운드를 두들기며 뒤집었다.
0-5로 지고있던 롯데는 3회말 점수를 뽑았다. 선두 타자 전준우의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렸고,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이어 2사 1,2루에서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넥센도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서건창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그러자 롯데가 더 거세게 추격에 나섰다. 4회말 전준우 볼넷과 손아섭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대호가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2사후 공격이 계속됐다. 만루에서 신본기가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전준우가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롯데가 10-7 앞서기 시작했다.
넥센은 6회초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1점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롯데가 7~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