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군함도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호평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군함도'에서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 김수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97만 명), 올해 최단 기간 200만, 300만,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군함도'의 김수안이 황정민과의 실제 부녀지간 같은 찰떡 호흡과 눈부신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2016년 여름, '부산행'에서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수안' 캐릭터를 흡입력 높은 연기로 표현하며 주목받은 김수안이 2017년 여름, '군함도'를 통해 지옥섬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 소녀의 모습으로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악단장 '이강옥' 역 황정민의 하나뿐인 딸 '이소희' 역을 맡은 김수안은 영화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는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군함도의 상황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린 소녀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풍부한 감성으로 소화해낸 김수안은 군함도에서 아빠와 떨어져 지내기 싫은 아이의 감정부터 티격태격 친구처럼 지내는 호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한다.
또한 위기의 순간 춤과 노래 장기를 발휘해 모면하는 면모와 탈출 과정에서 겁먹고 두려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군함도의 아픔을 배가시킨다.
이렇듯 극의 전개에 따라 변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김수안의 연기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김수안은 천재다. 이런 배우를 본 적이 없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에서 정말 보석 같은 존재였다"고 극찬했다.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군함도'는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하는 감동과 전율로 강력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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