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두산 베어스)가 부상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내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민병헌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5회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민병헌은 상대 두번재 투수 권오준의 초구 125㎞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부상 복귀후 5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민병헌은 부상을 완벽히 털어냈음을 입증했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삼성에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