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존 T포켓파이에 해외 데이터 로밍 기능을 추가한 'T포켓파이 R' 기기와 함께 전용 요금제인 'T파이 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T포켓파이R은 LTE와 3G 네트워크를 탑재해 일본·미국 등 세계 72개 국가의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 스마트폰·노트북 등 최대 10개의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말이다.
보조배터리와 LTE 라우터가 결합한 형태이며 28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절감 기술(C-DRX)*까지 적용해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며 출고가는 15만4000원이다.
SK텔레콤은 'T포켓파이R'을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데이터 로밍 요금제 'T파이 로밍 요금제' 3종도 출시했다.
T파이 로밍 요금제는 데이터 로밍 가능 지역에 따라 T파이 일본·미국(일 5500원 / 기본제공량400MB),
T파이 아시아(일 7700원/기본제공량 400MB), T파이 글로벌(일 1만1000원/기본제공량 300MB)로 구성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올 여름부터 10월 황금 연휴까지 해외로 떠나는 고객을 위해 올해 10월 20일까지 3개월간 'T파이 로밍 요금제'를 50% 할인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특히 T파이 로밍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국제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T포켓파이R' 임대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T포켓파이R 임대에 따른 대여 비용은 없으며 임대기간 내 여행국가에 적용되는 'T파이 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저렴하게 데이터 로밍을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시즌부터 10월 황금 연휴까지 SK텔레콤 고객이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출시를 기획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인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