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식품 기업 오뚜기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가운데 오뚜기 일가의 3세인 배우 함연지(25)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연지는 함태호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이자 함영준 현 회장의 장녀다.
그는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뉴욕대 티시예술대에서 연기를 전공했으며 지난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 5월 종영한 KBS 1TV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정아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뚜기 카레 광고에도 직접 출연한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연예인 주식 부자'로도 이름이 알려졌다. 14세이던 2006년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오뚜기 주식 1만 주를 갖게 돼 미성년 주식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에는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가 366억 원(지난 4월 기준)으로 연예인 주식순위 랭킹 5위에 이름을 오르며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기업인과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대화에는 15대 기업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대 그룹과 대한상의 회장,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한다"며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참석 기업은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이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