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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두산, 4연승 질주...한화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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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두번째 시리즈를 스윕하며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후반기 첫승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대7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7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했다.

28일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4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3승(5패)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선취점은 한화가 얻었다. 1회 2사 후 타석에 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보우덴의 5구 142㎞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도 곧 동점을 만들었다. 2회 1사 후 타석에 선 닉 에반스는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의 2구 130㎞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1점 홈런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와 5회 다시 도망갔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송광민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갔고 양성우의 좌익수 앞 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5회 선두타자 정근우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정근우가 3루까지 간 후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송광민의 타석에서 이용규가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됐고 송광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7회 두산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에반스가 3루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호와 박세혁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투수 윤규진의 폭투로 2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타점을 올려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정진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 한화는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송광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양성우가 희생 번트로 송광민을 2루까지 보냈다. 이어 김원석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간 송광민은 대타 최진행의 좌전 안타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대타 정경운의 희생플라이로 2사 1,3루가 됐고 정근우 타석 때 최진행의 대주자 임익준이 김승회의 폭투 때 2루까지 가면서 2사 2,3루가 됐다. 정근우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한화가 다시 2점을 추가해 4-7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 김재환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 추격했고 9회에도 박세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류지혁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며 1점차로 쫓았다. 이어 최주환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정진호의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7-7 동점이 됐다.

이후 박건우의 희생번트와 김재환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고 오재일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우람의 폭투로 3루주자 오재원이 홈을 밟으며 경기가 끝났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