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와 이호준의 맹타를 앞세워 8대1로 이겼다. NC는 시즌 54승1무35패를 기록하며,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49승1무44패의 기록.
NC 타자들의 감은 여전히 뜨거웠다. 1회말 1사 후 박민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나성범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재비어 스크럭스가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좌중간 선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20호 홈런. SK는 2회초 1사 후 박정권이 이재학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윤병호의 중전 안타, 박민우와 나성범의 4사구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스크럭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 좌익수 김동엽의 실책이 겹쳐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이호준이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를 쳐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1사 2루에선 권희동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손시헌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2사 1,2루에서 윤병호가 다시 적시 2루타를 쳐 8-1로 달아났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이민호, 김진성을 투입하며 뒷문 잠그기에 나섰다. 불펜 투수들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연승을 완성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5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SK 다이아몬드는 2⅓이닝 8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NC에선 스크럭스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준도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