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타공인 변씨 집안의 해결사, 마침내 이유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 일요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40회 말미,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안중희(이준 분)의 유전자 검사표를 발견한 그녀가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것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모든 가족들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변한수와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한없이 삐딱하게 구는 안중희(이준 분)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만 나무라는 부모님을 보고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터.
이에 오늘(22일) 방송에서는 '친자 불일치'의 검사표와 부모님, 안중희의 알 수 없는 태도를 기반으로 변혜영이 행동개시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그녀는 부모님부터 오빠, 동생들까지 집안의 중대사에는 어김없이 출동해 사건을 정리해왔다. 변호사답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변혜영은 화려한 언변까지 갖춰 그야말로 가족들의 만능 해결사였던 것.
때문에 그런 그녀가 현재 이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조사에 들어가는 이상, 점점 아버지의 비밀이 가족들에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짐작케 한다. 중희가 아버지의 친자가 아닌 이유, 영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숨기는 사연 등 갖가지 의문점을 변혜영은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변혜영은 부모님과 안중희 사이에 감도는 수상한 분위기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는 어떤 충격을 받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늘(22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특유의 예리한 촉이 발동된 그녀의 활약은 오늘(22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될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1회에서 펼쳐진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