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정글의 법칙' 족장 김병만이 멤버들 안전을 걱정했다.
2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편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32기 멤버들이 생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만과 멤버들은 출국 전 공항에 모여 인사를 나눴다. 김태희는 친동생 이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동생을 잘 부탁한다"며 이완을 챙겼다. 병만족은 "진짜 김태희 씨세요?"라고 재차 확인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희임을 확인한 병만족 일동은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은 채 통화를 이어갔다. 족장 김병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태희에게 "아이 잘 낳으시고, 나중에 컨디션 좋으실 때 '정글의 법칙' 부부 특집 하면 출연해 달라"고 은근슬쩍 섭외를 시도했다. 김태희는 "저도 '정글의 법칙'을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생존지로 떠난 병만족 일정은 처음부터 순탄치 못했다. 폭우로 인해 공항에서 2시간을 대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병만족은 '코모도 군도' 생활 소식에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하니는 "순간 움츠러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병만은 "정말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병만족은 본격 섬탐사를 시작했다. 벌집과 동물 뼈 등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민감했다. 중간 중간 발견되는 구덩이를 보며 "혹시 코모도 서식지가 아니냐"며 걱정했다.
김병만, 강남, 양동근은 잠지리 선정을 위해 섬을 돌아다녔다. 김병만은 "멤버들이 다치지 않는게 우선이다. 정글하우스는 코모도드래곤 방어를 우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명불허전 'YDG 스타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양동근은 수풀이 우거진 야외에서도 반바지 차림으로 '마이웨이 정글룩'을 완성했다. 그는 "긴 바지 입을 걸"하며 후회했지만, 생존터를 짓기 위한 나무를 열심히 주워 나르는 투혼을 펼쳤다. 이에 김병만은 "바람의 파이터가 다시 돌아왔다"며 양동근을 인정했다.
탐사팀은 코도모를 발견했다.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곁에 다가가지 않았다. 하지만 코모도 모형임을 알아내고 안도했다.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코모도와의 공존에 대비하라며 24시간을 줬다. 탐사팀은 생존터에 돌아와 높은 울타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니는 샤냥에 필요한 도구등을 미리 준비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김병만은 "하니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 했을 거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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