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레나도 상대 도망가는 솔로포...시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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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강승호가 결승포가 될 수 있는 귀중한 홈런을 쳤다.

강승호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양팀이 1-1로 맞서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앤서니 레나도로부터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강승호는 볼카운트 2B2S 상황서 레나도의 공을 제대로 찍어쳤고,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측 파울폴대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펜스를 넘겼다.

LG는 경기 내내 병살타를 치며 찬스를 날리고, 6회말 잘던지던 선발 차우찬의 실책으로 동점을 내줘 분위기가 침체될 뻔한 가운데 강승호가 귀중한 홈런을 쳤다.

강승호는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친 뒤 두 번째 홈런을 이날 기록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