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태완 감독 "이른 실점, 우리가 안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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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했다."

패장 김태완 상주 감독의 말이다.

상주는 1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제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상주는 제주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다만 실점을 쉽게 했다.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아쉽다"며 "이른 실점이 패배의 원인이다. 공격에서는 홍 철과 김태환이 잘해줬다. 결국은 마무리가 잘 안 됐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수비도 촘촘했고, 역습도 좋았다. 우리가 알고도 당한 부분이 있다"며 "안일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를 쉽게 내줬다. 페널티킥을 내줬던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상주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잘 추스러서 수원전 잘 치르겠다"며 "제주전에서는 잘하고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자신감을 가지고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