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0승을 채우고 싶다."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후반기 출발을 힘차게 했다. 개인의 시즌 성적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소사는 18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데이비드 허프, 차우찬, 류제국 등이 모두 이탈한 가운데 후반기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소사는 kt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구속 155km의 직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3인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소사는 9회 마무리 정찬헌이 흔들려 2실점, 2-3까지 쫓겨 승리 기회가 날아갈 뻔 했지만 팀이 3대2 승리를 가까스로 지켜내며 시즌 7승6패를 기록하게 됐다.
소사는 경기 후 "올스타 브레이크에 쉬어 에너지가 충전됐다. 직구, 컷패스트볼 등 모든 구종 잘 들어갔는데 특히 빠른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다. 앞으로 더 분발해 후반기 꼭 개인 10승을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