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12일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무료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서울시민이며, 매월 선착순으로 30쌍의 가족을 모집한다.
7월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17일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7월 행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무료로 받게 될 검사는 성격검사와 MST학습동기유형검사, 자녀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KPRC검사, 양육스트레스검사, 자녀의 인성검사, SAI강점검사, KIPR관계검사 등이며 원하는 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신과 자녀의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학업성취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습태도를 점검함으로써 건강한 가정과 양육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순덕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부모와 자녀가 긍정적인 관계만으로도 자녀가 사춘기를 보다 원활하게 보낼 수 있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한다"며 "객관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