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2방으로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앤디 벤헤켄은 6이닝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여섯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5승째를 따냈다.
채태인은 1-0으로 앞선 1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초구 131㎞ 포크볼을 받아쳐 비거리 130m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우덴의 4구 131㎞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1점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팀은 1점씩을 추가하며 5대1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선발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을 해주었다. 밴헤켄이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주었고 초반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전반 남은 2경기도 잘 하겠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