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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투' 다이아몬드 "전반기 이전에 리듬 찾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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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투타 조화에 힘입어 LG를 6대1로 꺾었다. 다이아몬드는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다이아몬드는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컷 패스트볼성으로 휘어지는 직구, 커브 등을 함께 구사하니,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웠다. 땅볼 유도 능력도 돋보였다. 무엇보다 다이아몬드는 개인 1경기 최다인 8이닝, 투구수 113개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는 경기가 끝난 후 "시즌이 많이 지난 시점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부분이 스스로 아쉽다. 하지만 전반기가 지나기 전 나의 리듬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 앞서 어떤 타자를 상대하든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 또, 팀 전체의 승부를 염두에 두고 던졌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