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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서, '다문화밴드'의 행복나눔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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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연수4단지(일명 '함박마을')에 있는 장미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체류외국인 등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다문화밴드'의 행복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박마을'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곳이었지만 최근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지에서 고려인들이 가족단위로 들어와 거주하면서 고려인 마을로 정착하고 있다.

연수서 외사경찰은 "평상시 외사활동을 통해 고려인들의 가족에 대한 향수와 애환을 알게 돼 직장인 고려인들로 구성된 'CIS 다문화밴드'의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수서 외사계장은 콘서트에 참석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범죄신고 요령과 생활상식 등을 쉽게 알아맞출 수 있는 퀴즈를 내는 등 범죄예방 활동도 펼쳤다.

김 관 연수경찰서장은 "주민과 소통하는'공감치안'을 위해 연수경찰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