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발가락 부상으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이날 증인신문이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이 불발됐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발가락을 다쳐 현재 걷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이 부회장의 증인신문을 박 전 대통령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거나 아예 신문 일정을 다른 날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재판장에 나가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