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8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김현수는 이날 부진으로 타율이 2할2푼9리(118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1홈런, 9타점, 10득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볼넷을 고른 뒤 카일럽 조지프의 2루타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7회말 수비서 조이 리카드에게 좌익수 자리를 넘기며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11대5로 승리해 42승46패로 전반기를 종료했다. 볼티모어의 후반기 첫 경기는 15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