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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소닉붐 팬과의 번개미팅. 볼링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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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이 부산 특별훈련 기간 중 차별화된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5일 팬과의 이색 팬미팅인 '번개미팅'을 시행했다.

KT는 행사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번개미팅을 안내했고, 2시간만에 약 200여개의 신청 댓글이 달리는 등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T는 이 중 다양한 사연을 가진 16명의 팬을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이 날 행사는 볼링대결과 호프타임으로 연이어 진행됐다. 먼저 광안리에 위치한 볼링장에서 이재도, 정희원과 팬들의 A팀과, 김명진 박지훈과 팬들이 함께한 B팀이 볼링 대결을 펼쳤다. 선수와 팬들은 스트라이크를 칠 때마다 ghk호하고 실수할 때도 격려하고 응원하며 그 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한편 이날 볼링대결에서 패배한 이재도는 패배 공약대로 이 날 행사인 볼링과 호프타임 비용을 기꺼이 희사했다.

이재도는 "팬들과 농구 이외의 스포츠로 즐긴 팬미팅은 처음이었다.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며 "패배 공약이기는 하지만 팬들에게 대접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밝혔다.

kt 최현준 단장은 "올시즌 팬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하고 있다"며 "성적과 팬 서비스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