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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굳은 표정의 기술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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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기술위원들의 목소리가 묵직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새 지도자' 선출을 위한 첫 번째 회의, 위원들도 긴장한 듯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9시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김호곤 기술위원장(66) 주재로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26일 김호곤 협회 부회장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9일 만에 열리는 첫 번째 회의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최영준(52·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조긍연(56·프로연맹 경기위원장) 하석주(49·아주대 감독) 조영증(63·프로연맹 심판위원장) 박경훈(56·성남 감독) 황선홍(49·서울 감독) 서정원(47·수원 감독) 김병지(47·전 국가대표 선수) 등 새롭게 구성된 기술위원이 전원 참석했다. 김호곤 위원장을 필두로 황선홍 서정원 등 5명의 위원이 새롭게 합류한 만큼 이들은 첫 회의에 앞서 조찬 상견례를 가졌다.

울리 슈틸리케 전 A대표팀 감독과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이 물러난 뒤 처음 열리는 기술위원회. 이 자리에서는 차기 A대표팀 감독과 23세 이하(U-23)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A대표팀 사령탑으로는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정해성 A대표팀 수석코치,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장쑤 쑤닝(중국) 감독 등이 거론된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