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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유준상-문성근-엄지원…'조작', 역대급 사회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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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조작'이 출항 준비를 마쳤다.

'조작'은 두 명의 기자와 한 명의 여검사가 거대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드라마다. 작품은 남궁민 유준상 문성근 엄지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완료,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궁민은 한무영 역을 맡았다. 한무영은 형의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기자가 된 인물이다. 초라한 언론사 애국신문에 몸담고 있지만 조작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맹활약한다. 올초 KBS2 '김과장'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그가 가슴에 아픔을 담은 청년 기자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유준상은 이석민을 연기한다. 이석민은 거대 신문사 대한일보에서 정통 훈련을 받은 노련한 기자로 모든 후배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를 맡은 유준상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2009년 '자명고' 이후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문성근은 악의 축 구태원 상무로 분해 악역 연기의 신기원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충무로 퀸' 엄지원은 인천지검 강력 1부 검사 권소라 역에 캐스팅 됐다. 엄지원의 드라마는 2014년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3년 만인 만큼 냉철한 여검사로 돌아올 그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조작'은 언론사에서 실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기에 리얼리티가 넘친다. 또 조작되는 기사들, 언론 뒤에 숨어 있는 권력 등 언론의 이면을 고발함으로써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게다가 통쾌하고 유쾌하기 때문에 시청자 안방에 시원한 여름을 안겨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BS는 2012년 형사와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한 '추적자'를 시작으로 검사의 세계를 담은 '펀치'(2014), 기자들의 삶을 조명한 '피노키오'(2014), 법비들을 응징하는 '귓속말' 등 사회물 시리즈를 선보이며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켜왔다. '조작' 또한 그 계보를 잇는 화제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작'은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