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서울 원정, 시즌 두번째 전설매치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35분 윤승원에게 선제골을 한 후 후반 3분 김신욱이 페널티킥 골을 밀어넣으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후반 막판 캡틴 신형민의 퇴장 이후 수중전 속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명주의 백헤딩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박주영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빗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아래는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은
▶빗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선수들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경기는 여러분들이 보셨으니까 질문을 받겠다.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축구가 찬스에서 골을 못넣으면 비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경기를 진 것은 중요하지 않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오늘 VAR 판정에 대해서는?
▶누구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인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이 주어졌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주어질 것이다. 위험지역, 박스지역에서 수비수들이 분명히 그런 부분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경기 후 선심과 이야기를 오래 나눴는데
▶형평성을 이야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년 마지막 경기를 오심이라고 나중에 이야기했다. 그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다.
-다음 경기 2위 울산전은?
▶평상시와 같이 준비할 것이다. 라이벌전이나 중요한 경기는 집중력을 발휘해주기 때문에 토요일 7시까지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패한 것을 심리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