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우승을 위해 기억해야 할 통계는 무엇일까.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해 비용이 많이 들었다는 통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럽축구연맹이 집계한 통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첼시는 베스트11 선수가 경기의 85.5%를 책임졌다. 이는 유럽에 속한 클럽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3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도 디에고 코스타, 은골로 캉테 등 8명이다.
맨유는 사뭇 달랐다. 31명 중 가장 많이 뛴 11명이 62.8%를 책임지면서 전체 클럽 중 50위권에 속하게 됐다. 30경기 이상 책임 진 선수도 다비드 데 헤아, 단 1명이다.
미러는 '최근 10년 동안 리그 우승을 할 때 단 2개의 클럽만이 30명 이상의 선수를 활용했다. 맨유(2008~2009)와 첼시(2009~2010) 뿐이다. 2011~2012시즌 이후에는 25명 이하만 경기에 나섰다. 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무리뉴 감독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