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시즌 3승' 정용운 "기회 떠나, 그저 열심히 준비할 뿐"

by

KIA 타이거즈 투수 정용운이 시즌 3승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정용운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용운은 선발로 제 몫을 다 했다. KIA는 타선이 12안타(2홈런)를 폭발시키며, LG를 10대6으로 꺾었다. 4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용운은 경기 후 "타자들이 잘 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 1회에 제구가 좋지 못했는데, 선발을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안 좋은 날도 있다. 최대한 제구를 잡아가려고 노력하면서 2회부터 안정을 찾았던 것 같다. 특히 포수 김민식의 사인대로 던지다 보니 결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잘 던져 승리를 챙겼지만, 아직 확실한 선발 투수가 아니라 생각한다. 다음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그저 열심히 준비하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용운은 "경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주자가 나가면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다. 내 공에 집중하면서 위기를 잘 막아내고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