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7'의 부대행사로 지난 2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에서 '5G 최우수 혁신' 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한 수상이다.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GSMA가 주관하며, 이동통신전문가,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며 5G 최우수 혁신상은 한 해 동안 사업자들이 선보인 가장 우수한 5G 기술에 수여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에릭슨, BMW코리아 등과 함께 대규모 5G 시험망에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였다. 'T5'는 5G의 초고속·초저지연을 활용해 장애물 회피, 멀티뷰, 360° VR 등을 시연하며, 5G가 세상에 가져올 변화상을 보여준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올해 5G로만 벌써 4번째 글로벌 수상을 했다. 지난 5월 'GTB 어워드'에서 '5G 핸드오버 기술'로 '인프라 혁신' 상을 수상했다. 또한, 'T5'로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에서 '최우수 혁신 파트너십 전략' 상을, 'TechXLR8' 어워드에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혁신적인 5G 기술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글로벌 수상이 잇따르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