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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동침…속전속결 썸남썸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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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이 제대로 썸을 타기 시작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제대로 썸을 타는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만은 경기에 승리한 후 고개 숙여 울고 있는 애라에게 향했다. 애라는 "너 이거 좀 안 하면 안 되냐. 난 못 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동만은 애라를 불끄러미 바라봤다. 이어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다 예뻐 보이냐"며 진심을 드러냈다. 동만은 애라에게 손을 내밀었고, 애라는 손가락을 뻗었다. 애라의 손가락을 잡고 걷던 동만은 "너 왜 손 이렇게 잡냐. 떨려서?"라며 캐물었다.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애라를 향해 동만은 "너만 이상한 거 아닌 거 같아서. 나도 이상해서. 그 멀리서도 딱 너만 보이고 네까짓게 자꾸 예쁜 것도 같고, 너랑은 헤드록이나 걸고 엉덩이나 까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손잡으면 스킨십 같고, 네가 막 이렇게 쳐다보면 뽀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잠깐 든다"며 고백했다. 동만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애라는 "뭐 이렇게 솔직하냐. 그런 거 혼자 생각해야지"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동만은 계속 "너도 그러냐. 너도 혼자 그런 생각 하냐"며 집요하게 물었다.

처음으로 파이트 머니를 받은 동만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즉시 동만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선물했다. 또 동만은 애라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순금 반지를 선물한 것. 놀란 애라는 "요즘 시대에 무슨 순금이냐"고 물었고, 동만은 "순금이다. 순금은 돈이 된다. 순금은 쪼들릴 때 팔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동만은 "솔직히 네가 운동 다시 하는데 네가 꽤 작용했다. 너 마이크 잡는 거 보니까 나도 다시 덤벼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동만의 진지한 모습에 애라는 "왜 반지를 사냐. 사람 쫄게"라며 괜스레 투덜거렸다.

아나운서 면접장에 간 애라는 혜란(이엘리야) 앞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무시당했다. 혹독한 면접을 치른 애라는 즉시 동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시각 동만은 대천 가리비 축제에 격파 시범단으로 가 있었다. 전화를 받은 동만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겠다는 애라에게 "네가 왜 오냐"고 물었다. 그러자 애라는 "나 오늘 집에 안 간다"고 말해 동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축제에 도착한 애라는 술병 난 MC를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일사천리로 현장을 정리한 애라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까지 부르며 한을 풀었다. 동만과 애라는 무사히 축제를 마친 후 술자리를 갖게 됐다. 동만은 술자리에서 애라가 애교를 부리자 귀여워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릴 때는 한껏 질투했다. 같은 숙소에 묵게 된 동만과 애라. 각자 방에서 잘 준비를 하던 중 바퀴벌레를 발견한 동만은 은근슬쩍 애라의 방으로 들어갔다. 동만은 방으로 돌아가라는 애라의 말에 "언제는 같은 침대에 안 앉았냐"며 퉁명스레 말했다. 그러나 애라는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냐"고 말했고, 동만은 "다르냐"고 되물어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애라는 우연히 운동으로 다친 동만의 귀를 만지며 안타까워했고, 동만의 귀는 한껏 빨갛게 열이 올랐다. 가만히 애라를 바라보던 동만은 "얼굴에 뭐 했냐. 얼굴이 좀 변한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술을 마셨고, 동침했다.

한편 주만(안재홍)과 설희(송하윤)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예진(표예진)에게 비밀 연애를 들킬 뻔했다. 하지만 예진은 만취 상태로 바로 쓰러져 잠들었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설희는 홈쇼핑 방송에서 주만과 예진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에 타올라 거침없이 스튜디오로 향했다. 스튜디오로 난입한 설희는 판매 중인 갓김치를 폭풍 흡입했고, 설희의 활약에 모두 품절됐다.

홈쇼핑 측에서는 설희의 활약에 고마워하면서도 느닷없이 뛰어든 설희의 행동을 의아해했다. 게다가 예진이 만취한 날 마주친 예진의 어머니가 설희와 주만을 알아보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어쩔 줄 모르는 설희를 위해 주만은 두 사람의 관계를 솔직하게 밝혔다. 주만은 "우리 6년 됐다. 많이 좋아한다"며 "최부장님, 선희라고 하지 마시고 설희다. 예진 씨도 선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