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3대11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4호와 15호를 연이어 터뜨렸다.
시즌 28호 연타석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911호다. 김재환 개인으로는 6번째 연타석 홈런이 됐다. 그는 지난 해 8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이외에도 이날 김재환은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재환은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홈런도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시합이 길어지고 초반에 무너져서 늘어지지 말고 쫓아가자는 선수들의 일념이 승리를 가져다 준 것 같다"며 "뒤에 있는 양의지가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6월 5할이 넘는 타격감을 자랑하는 것에 대해 "연습도 많이 하고 심적으로도 편해지고 있다. 집사람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