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화려한 이목구비와 육감적인 몸매. 배우 '이채영' 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이미지들은 그녀가 가진 무궁한 매력의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그녀를 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본 이들이라면 아마도 수긍할 것이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에서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캐릭터 '매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그는 오랜 공백 후 만난 이 역에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극 촬영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익숙지 않은 대사 톤이나 낯선 단어들을 익히는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반면 한복의 특성 상 몸매가 가려져 다이어트 걱정이 필요 없는 것을 장점으로 꼽기도.
'군주'의 촬영 분위기에 대해 그녀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지금까지 겪어본 현장 분위기 중 최고"라는 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함께 출연 중인 유승호와 김소현에 대해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차분하고 어른스럽다"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이선' 역으로 출연 중인 인피니티 엘에 대해서는 "밝은 성격에 장난끼 많은 친구"라고 답했다.
우연히 배우의 길에 들어선 이후 시작된 연기 생활에 대해 그녀는 '중독' 이라는 표현을 쓰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성에게 빠져드는 느낌"이라는 표현으로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평소 여행광이라던 그는 남미와 아프리카 빼고는 다 다녀봤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34살에 만나 35살에 결혼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소망을 드러내기도. 그녀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요새 '알쓸신잡'을 가장 즐겨본다고 말하며 자신 역시 '사피오 섹슈얼' 타입이라며 "지적이고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