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의 기적을 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프랑스 리그1 낭트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낭트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15~2016시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을 이끌었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왓포드, 사우스햄턴, 라스 팔마스 등 유럽클럽은 물론 중국 슈퍼리그팀들의 러브콜을 받던 라니에리 감독은 낭트를 선택했다.
당초 라니에리 감독의 낭트행은 65세 미만 감독이 리그1 팀을 이끌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물거품이 되는 듯 했지만 프랑스축구협회의 승인이 떨어지며 낭트 지휘봉을 잡았다.
라니에리 감독에게 프랑스는 낯선 리그가 아니다. 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AS모나코를 이끈 경험이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