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인천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NC 다이노스의 중심타자 나성범의 1군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달 27일 창원 한화전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손목부상을 당했다. 당시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1군 엔트리에 있는 상태에서 며칠간 휴식을 취했지만 손목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6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 김경문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성범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나성범이 다음주부터 배팅연습을 한다. 최근에 방망이를 만지기 시작했다"라면서 "다음 주중 고양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다. 경기해보고 손목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바로 1군에 불러올릴 생각도 있다. 주중 경기가 인천(SK전)인데 빠르면 인천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렇게 얘기하면 선수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최대한 본인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나성범은 올시즌 49경기에서타율 3할4푼7리, 9홈런 36타점으로 활약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