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What's The Problem?"
가수 지드래곤이 새 앨범 '권지용'의 USB 논란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15일 자신의 SNS에 USB 논란을 제기한 기사 캡쳐와 함께 "What's The Problem?"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결정에 따라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음반이다/아니다로 나뉘어지면 끝인 걸까.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테이프에서 씨디로 다운로드파일로, 지금도 겉 모습의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라고 음반협의 결정에 회의를 드러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정작 제일 중요한 시간과 세월속에서도 변치않는, 사람들의 귀와 입에 머무를, 또 머릿속에 오랜시간 추억될 좋은 노래 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그 가사가 다 아닐까?"라고 글을 끝맺었다.
지드래곤의 새 미니앨범 '권지용'은 오프라인에 USB로만 출시된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은 이 UBS가 실행시키면 특정 사이트로 이동, 음원과 뮤비를 다운받을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음반이 아닌 음원 다운로드 장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가온차트의 앨범 차트에서 제외되며, 이는 다시 방송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드래곤 입장 전문
"What's The Problem?"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아티스트의작업물이 겨우 '음반이다/아니다' 로 나뉘어지면 끝인걸까?
그래야만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고,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테이프에서 씨디로 다운로드파일로... 지금도 겉 모습의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시간과세월속에서도 변치않는 사람들의귀와입에 머무를, 또 머릿속에 오랜시간 추억될 좋은노래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그 가사가 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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