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는 최근 부평구 산곡1동 근로복지공단 인천아파트 주변에 여성안심 귀갓길(일명 '안담길')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부평서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 약 460m의 골목길을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밝고 환한 거리로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귀갓길 이름을 '안담길'(안심을 담은 귀갓길)이라 명명하고, 기존 범죄예방시설에 LED 보안등, 여성안심귀갓길 노면표시, 전신주 도색, 안심거울, 112신고 알림판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다.
김봉운 부평경찰서장은 "범인검거보다 범죄예방이 국민들의 체감안전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밝고 환한 거리로 환경을 개선하면 범인으로부터 범죄기회를 차단함은 물론,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범죄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