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민호를 다시 만날 시간이다. 손꼽아 기다려온 MBC 다큐 'DMZ-더와일드'가 오늘(12일) 본방송을 시작한다.
MBC 개국특집 다큐 'DMZ-더와일드(이하 '더와일드')'는 지난 4월 3일 프롤로그편을 선공개한 데 이어, 12일부터 본방송 3부작이 시작된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이민호는 DMZ의 야생 한복판에서 한폭의 화보 같은 비주얼과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지의 땅 DMZ를 향한 이민호의 안내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더와일드'는 글로벌스타 이민호의 다큐멘터리 프리젠터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민호는 이번 다큐를 위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7년 봄까지 무려 1년6개월, 700일간 제작진과 함께 DMZ 촬영을 소화했다. "입대 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재능기부로 출연료 없이 출연한 점도 인상적이다.
이민호는 앞서 프롤로그에서 다른 제작진과 다름없이 한밤의 혹한 속 불침번을 소화하는 등 촬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다큐 영재'의 소망을 드러냈던 이민호는 촬영이 진행됨에 따라 맨손으로 뱀을 잡고, 배설물만 보고도 동물을 알아내는 등 진짜 다큐 제작진으로 성장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MBC 개국특집 자연다큐멘터리 '더 와일드'는 남북 2km, 동서 248km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DMZ의 생생한 모습을 UHD로 촬영한 작품이다. '더 와일드' 본편은 오늘(12일) 첫 회를 시작으로 3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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