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30)이 다시 홈런에 울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이닝만에 강판당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4이닝 동안 6안타 5탈삼진 4실점했다.
직구 스피드는 지난 등판 151km를 찍었으나 이날은 145km에 그쳤고, 직구 구위 하락은 변화구 각을 무디게 만들었다. 올시즌 2승6패인데 7패째 위기를 맞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나빠졌다.
1회는 세 타자를 공 12개로 삼자범퇴했다. 1번 빌리 해밀턴 좌익수 플라이, 2번 잭 코자트 2루수 직선타, 3번 조이 보토는 1루수 땅볼. 하지만 2회 흔들렸다. 선두 아담 듀발에게 중월 1점홈런, 이어 애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 무사 1루에서 스캇 쉐블러에게 좌월 2점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3회 조이 보토에게 다시 좌중월 1점홈런을 맞았다. 올시즌 피홈런 10, 11, 12호였다.
류현진은 팀이 2-4로 뒤진 4회말 2사 1루 공격에서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아웃됐다. 투구수는 68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다저스는 불펜가동으로 4연승을 노리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7회 현재 3-7로 뒤져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