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롤랑가로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새 역사를 쓴 소감은 당연히 '기쁨'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업적을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 돌렸다.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새 역사를 썼다. 11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스탄 바브린카(3위·스위스)를 누르고 2017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이날 우승으로 이 대회 10번째 우승을 일궜다.
경기 후 나달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너무너무 고맙다'는 것 밖에 없다"면서 "이 대회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관중들, 테니스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0번째 우승 달성의 부담감에 대해서는 "있었지만 이뤄내서 기쁘다. 이제 행복하다. 이 코트에서 승리하는 것 그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패자인 바브린카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바브린카는 정말 대단했다. 최근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 좋은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