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새 예능의 롱런을 자신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신규 예능 '냄비받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경규는 "'냄비받침'은 10년이상 지속될 프로그램"이라며 "이 방송으로 노후를 대비하겠다. 다른 모든 사람이 하차하더라도 나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어 "'냄비받침'은 단순히 방송을 보는 재미를 떠나서 그것을 책으로 다시 보는 재미까지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자신이 직접 선정한 주제와 각양각색 관심사, 취미, 특급 사생활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경규는 '대선 낙선자 인터뷰 대담집'을 쓴다.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주요 대선 후보를 만나 대담을 펼칠 예정. 그들의 인간미 넘치는 실제 모습과 대선 전후 뒷이야기들 및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유승민과 심상정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의 출연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안재욱은 '팔도 건배사 모음집'을 낸다. 그는 술자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고민과 희망이 담긴 건배사를 수집할 예정이다. 김희철은 '걸그룹 첫걸음'이라는 책을 준비 중이다. 그는 현직 걸그룹들의 일상을 24시간 밀착 취재하고 그들의 자기 관리 비법과 돌방상황 대처법, 선배를 대하는 방법 등을 낱낱이 책으로 옮긴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내 생애 마지막 연애'를 쓴다. 그는 방송 최초로 딸 예빈이를 공개하며 '우리 아이 관찰 일기', '미래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등을 담을 예정이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트와이스 깔 거야'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공개된 바 없는 트와이스만의 특별한 취미와 관심사부터 사생활까지 집중 탐구한다. '밤이 되었습니다',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함부로 따라하게' 등의 책 목차들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
'냄비 받침'은 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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