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와 정혜선이 지치지 않는 불꽃 다툼으로 '꿀잼' 지수를 높인다.
4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26회에서는 성환(전광렬)과 혼인신고로 재벌가에 정식 입성한 지나(엄정화)와, 이를 인정할 수 없는 경자(정혜선) 사이의 벼랑 끝 기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지며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경자는 그간 연예인 지나를 하대하며 탐탁지 않은 심정을 직선적으로 표출한 것은 물론, 어떻게든 밀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져온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아들과 혼인신고로 정식으로 재벌가에 입성한 지나를 상대로 그야말로 전면전을 선언할 예정. 지나에게 아들이 있었고 이를 외면한 사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물론, 성환마저도 등을 돌려버리도록 만들겠다며 지나의 치부를 들춰내는 데 온갖 정성을 다하며 화력을 높인다.
이에 대응하는 지나의 기세도 이전의 약혼녀 신분일 때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그간 별채에서 거주하며 재벌가 귀퉁이 삶을 살아 왔다면, 혼인신고로 법적인 보호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재벌가에 정식 입성한 티를 톡톡히 드러낼 예정. 시어머니 신분으로 며느리 나경(윤아정)을 다스리는 것은 물론 온갖 집안 행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경자를 상대로 파워 넘치는 말다툼을 벌이며 그야말로 불꽃 튀는 기싸움을 벌인다.
특히 이 같은 다툼은 상대의 약점을 콕콕 짚어대는 사이다 대사로 쉼 없이 이어지며 하청옥 작가 특유의 이른바 '말빨'의 향연으로 속 시원하고도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해당(장희진)과 경수(강태오)가 카바레 스케줄을 정리하고, 카페를 부동산에 내놓으며 일상에 큰 변화를 맞는 전개 또한 펼쳐지며 풍성한 스토리로 한 회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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